▲ 20일 충북 청주 오송역 컨벤션홀에서 국제화장품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로레알 일본 지사의 Delphine Bouvier 지사장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화장품산업협회가 주관한 국제화장품 컨퍼런스가 20일 제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에 이어 오송역 컨벤션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국제화장품 컨퍼런스에서는 ‘오송 화장품·뷰티산업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충북도를 비롯한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국제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할랄시장 및 K-뷰티 열풍이 지속되는 중국시장에 대한 분석 및 진입여건에 대한 전문가의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이현용 충북화장품산업협회장(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대한화장품협회 이명규 전무, 서원대 손석민 총장의 축사로 이어진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외 화장품 관련 최고 전문가들이 컨벤션홀을 빈틈없이 채우는 등 열기를 짐작케 했다.

화장품·뷰티 산업의 최대 규모를 보유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준비된 이번 컨퍼런스는 로레알 일본 지사의 Delphine Bouvier 지사장의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전략을 시작으로 중국 Top3 화장품 기업인 Proya cosmetic의 김한곤 연구소장이 중국시장의 동향과 특징을 발표함으로써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을 총괄하는 LPPOM MUI의 총괄책임자인 Lukmanul Hakim 소장의 인도네시아 할랄 화장품에 대한 소개 및 말레이시아 할랄 인증 연구소 Puziah Hashim 박사의 말레이시아 화장품 시장과 인증 제도, 국제 할랄 인증원 이승철 원장의 중동 화장품 시장과 특징에 대한 발표를 통해 현재 2조 달러를 상회하는 할랄 시장을 대표하는 동남아 및 중동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K-뷰티의 열풍을 지속하기 위한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 유지 및 중국시장 확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아모레퍼시픽의 임두현 박사가,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화장품 소재 개발을 LG생활건강 이상화 부문장이 발표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충북화장품산업협회 이현용 협회장은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세계를 위한 발전을 위한 화장품 산업의 현황 분석 및 다양한 제안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서원대 손석민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거대 시장인 할랄 시장으로의 진입전략을 구축할 수 있는 정보를 얻었다”며 “아직도 충분히 매력적인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