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학교는 학생들에게 안보의식 함양과 올바른 국가관 정립을 위해 ‘연평해전의 영웅’ 이희완 소령을 초청해 안보특강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오는 16일 오후 1시 대학본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교통대 교직원을 비롯한 재학생, 관내 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소령은 지난 2002년 연평해전 당시 전사한 참수리급 고속정 357호의 정장 윤영하 소령을 대신해 교전을 지휘했고 전투 중 오른쪽 다리에 중상을 입어 끝내 절단했다.

정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했으며 2010년에는 1회 위국헌신상 충성부문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영호 교통대 총장은 “최근 영화 ‘연평해전’ 개봉 이후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안보의식이 매우 높아졌다”며 “이번 특강을 계기로 젊은 학생들이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투철한 국가관 확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