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영수(진천·새누리당·사진) 의원은 12일 "충북에 체육중학교를 설립, 체육 영재의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제34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하던 충북이 지난해와 올해에는 6위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선수층의 급격한 감소와 체육중학교의 부재를 꼽았다. 도내에는 진천군 문백면에 체육고가 있지만 체육중학교는 없다.

정 의원은 "체육중학교를 설립해야 우수 선수의 타 시·도 유출을 방지하고, 학교 운동부를 육성하는 일반 중학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육중 설립은 단순히 1개의 중학교를 설립하는 게 아니라 충북 체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교육재정과 여건이 어려워도 체육중 설립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