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산하 충북인력개발원(원장 황윤학)은 26일 회의실에서 청주공업고등학교, ㈜대송 등 11개 기업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훈련사업 강화를 위한 산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공업고등학교는 취업이 가능한 졸업반 학생을 선정하고 충북인력개발원은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일학습병행제를 연계한 교육을 실시하며 기업은 현장 직무분석 및 맞춤형 과정개발을 통한 수료생 채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황윤학 충북인력개발원장은 "기업은 우수인력 확보와 고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과 일학습병행제를 연계한 취업을 통해 인력수급과 고용안정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서도원 상임위원은 "위원회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으로 지역 기업의 수요조사를 통한 교육기관 및 교육과정 승인과, 일학습병행제, 기업의 NCS 적용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스팩위주의 인력수급을 능력중심으로 바꿔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충북인력개발원은 지난해부터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과 맞춤형 훈련을 실시해 100% 취업을 달성해 전국 28개 공동훈련센터 중 성과평가 2위를 달성했다.

올해도 청주공고 37명, 충남공고 25명을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료생 전원을 일학습병행제와 연계해 취업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