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 ’ 공연 장면. 청주시립합창단 제공

청주시립합창단 제59회 목요정기공연이 2월2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국내 유명 지휘자 초청 음악회로 꾸며진다. 수원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민인기 씨를 객원지휘로 초빙해 칼 오르프의 ‘까르미나 부라나’를 연주한다.

연주곡은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을 테마로 제1부 새봄, 제2부 술집에서, 제3부 사랑의 정원 등 총 25곡으로 구성됐다.

서곡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몰락한 운명의 여신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부는 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카르페 디엠의 정신을 그렸다. 제2부는 타락한 수도원장과 지도층 등 당시 사회에 대한 풍자로 채워진다.

협연은 당진시립합창단과 소프라노 공영숙, 테너 홍민섭, 바리톤 염경묵 씨가 출연한다. 지휘자 민 씨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한 후 도미, 뉴욕대학에서 합창지휘를 전공했다. 호남신학대와 동대학원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소망교회 시온성가대의 지휘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