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의장 이언구)가 청각 장애인들의 알권리 보장과 의정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해 본회의 인터넷방송에 대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시행한다.

충북도의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 개회하는 제342회 임시회부터 본회의 진행 상황을 수화 통역으로 제공하는 등 ‘본회의 인터넷 방송 수화통역’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의회는 수화통역에 필요한 영상편집기 등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한국농아인협회 충북협회와 수화통역 업무협약을 체결, 본회의 진행시 수화통역사를 배치키로 했다.

도의회는 도정·교육행정 질문과 답변, 주요 업무보고, 조례안 처리 등 본회의 진행 상황을 동시 수화통역을 이용해 인터넷으로 송출할 예정인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이언구 의장은 “장애로 의사소통의 어려워 다양한 정보 취득의 기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내 1만여 청각장애인에게 청각장애인들의 의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청각장애인들이 도의회 의정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