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국제교류본부가 11일 한국어연수생 45명을 대상으로 2학기 예술수업을 진행했다.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국제교류본부가 11일 한국어연수생 45명을 대상으로 2학기 예술수업을 진행했다.

예술수업은 한국어연수생들에게 한국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제공하고 학생들끼리 함께 노래를 배워면서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흐의 ‘미뉴엣’ 등 친숙한 클래식을 감상한 뒤 학생 자신들의 느낌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시간과 교사의 반주에 맞춰 동요 ‘섬집아기’를 배워보는 시간도 가졌다.

중국에서 온 우해천 학생은 “한국어 수업만 들었을 때는 마냥 어렵게만 느꼈는데 이렇게 함께 노래로 배우니 알기 쉽고 재미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에 음률을 넣어 배운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태 국제교류본부장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교류할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음악이다. 가사가 없는 클래식부터 배우기 쉬운 동요까지 학생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학생들이 한글을 더욱 친숙하게 생각해 많은 것을 배워가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한국어연수생 예술수업은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화, 수요일에 3개 학급씩 나눠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