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등반대회가 28~29일 영동군 용산면 율리 영동빙벽장에서 열린다.

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충북산악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ㆍ러시아ㆍ캐나다ㆍ호주ㆍ뉴질랜드 등의 외국 선수 11명을 포함해 모두 481명이 참가한다.

세계산악연맹의 스포츠클라이밍대회 규정에 따라 학생ㆍ일반ㆍ장년부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되고, 부문별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50만원(고등부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영동군청 안호찬 체육마케팅팀장은 "영동빙벽장을 세계적 명소로 키우기 위해 올해 처음 국제대회로 격을 높였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지난해 말 이곳에 높이 40∼90ｍ의 얼음절벽 코스 4개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빙벽장을 조성, 이달 7일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