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엽 복지장관(왼쪽)·김현숙 복지수석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월대병원 교수, 신임 고용복지수석에 충북 청주 출신인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에 대해선 “한국 조세연구원 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친박계 비례대표 의원인 김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

1966년생인 김 의원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일신여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여성·문화 분과 인수위원으로서 박 대통령의 여성·문화 정책들을 설계하기도 했다.

조세·연금 전문가인 김 수석은 공무원연금 개혁 과정에서 당 국민경제혁신위원회 공적연금개혁분과와 공무원연금 개혁TF, 국민대타협기구, 공무원연금 특위 등 일련의 과정에 모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