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오스트리아 항공기 제작사인 ‘다이아몬드사’에서 구매계약과 협약을 체결한 황신모(왼쪽 다섯번째)과 다이아몬드사 크리스티안 드리즈(왼쪽 네번째) 대표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청주대학교(총장 황신모)가 20여억원을 투자해 실습용 항공기 4대를 추가로 구매하는 등 항공운항학과의 적극 지원에 나섰다.

황신모 청주대 총장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항공운항학과 조환기 학과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다이아몬드사를 방문, 실습용 항공기 구매를 확정지었다.

청주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서 세번째로 비행교육용 항공기를 도입해 자체 비행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기존과 동일한 항공기 4대를 추가 구매해 모두 8대의 최신 항공기와 동기종 비행 시뮬레이터 1대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실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DA-40NG는 최첨단의 디지털 계기 조종석 패널과 항법장치를 갖추고 있다. 훈련기로는 세계 최초로 제트연료를 사용하는 최첨단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있어 연료비 절감이 가능해 학생들의 실습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비행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또 동급의 비행교육용 항공기 중 비행안전성이 제일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주대는 항공기 구매와 함께 다이아몬드사와의 협약을 체결해 교수 및 학생의 교환, 정비기술 교육에 관한 정보의 실질적인 교류에도 나서기로 했다. 항공기계공학과를 포함한 항공학부 학생의 다이아몬드사 제작공정 체험교육 파견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첨단 항공기의 제작기술 체험교육 등의 교류도 이뤄지게 된다.

청주대는 이번 방문과 계약 성과로 정비실습용 2인승 항공기 또는 이에 상응하는 부품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것을 약속받았다. 청주대는 항공운항학과의 발전을 위해 공군 ROTC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