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는 축산학과 박사과정 1년차인 조유진 씨(사진)가 세계 수준의 연구자 양성을 위한 박사육성지원사업인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Global Ph.D. Fellowship)’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우수한 국내 대학원생들이 학업 및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고급두뇌를 가진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주는 국가 핵심 과학기술인재 양성프로그램이다.

선정된 대학원생은 교과부 장관 명의의 펠로우 지정서를 받으며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앞으로 2년간 매월 250만원씩 모두 6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고 2년 후 평가를 통해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으면 추가 1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 씨는 “연구재단 BK플러스 사업의 ‘생물건강소재산업화사업단’ 참여대학원생으로서 좋은 연구 환경 덕분에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수준 높은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 씨는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 ‘포유동물의 난자의 성숙 및 초기배아발달 과정 동안의 세포분열을 지배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불임 치료 및 피임약 개발 관련 연구로 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