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 동안 총 2억6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지역상인과 젊은 학생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참여형 사업으로 대형유통회사에게 밀린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방문객을 늘려 시장 매출 증대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상권 보호 등을 모색하고자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과 접목해 전통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에는 전국 69개 대학-시장이 신청해 서류, 현장, 대면평가를 거쳐 22개 대학-시장이 선정됐으며 충북지역 사립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서원대가 청주 복대가경시장과 함께 선정됐다.

특히 서원대는 이번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청주시 출연기관인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이사장 윤재길 부시장)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대가경시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축적했고 실효성 높은 사업추진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조만간 MOU 체결을 통해 이번 사업은 물론 향후 새로운 사업들에 대해서도 더욱 체계적인 방식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을 함께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원대와 청주 복대가경시장은 식품위생검사, 지역특화상품 개발, 젊은층 먹거리 레시피 개발, 고객서비스 매너 코칭, 시장의 디자인 개선, 시장주변 주민 자녀 대상으로 교육서비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석민 총장은 “서원대는 지난 2011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구성원들이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에 참여해 왔다”며 “충북유일의 3년 연속 창업맞춤형사업 주관기관 선정 경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인 식품위생검사기관 및 슈퍼푸드 지역연고 사업단, 공공디자인센터, 사회봉사단의 역량을 활용해 복대가경시장의 성공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속적으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과 다방면으로 협력해 지역 전통시장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