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공사용 관급자재 구매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공사용 관급자재 구매협의회’ 심의 대상 범위를 기존 품목당 5천만원 이상에서 2천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계약부서가 값싼 제품 위주로 구매하면 품질 관리나 지역 업체 배려에 소홀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급자재 구매협의회는 가격을 비롯한 제품 품질과 지역 업체 생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구매 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고품질의 제품이 공급되고 동일한 성능의 제품일 경우 도내 업체의 제품에 대한 구매가 확대될 것이라는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체 관급자재의 80% 이상이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며 “앞으로 지역업체에서 생산한 고품질 공사용 관급자재 공급과 자재 선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