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총장 황신모)가 공무원 양성프로그램인 ‘청석헌’의 입헌식을 열고 본격적인 ‘중부권 인재양성 요람’의 명성 회복에 나섰다.

청주대 인재개발원은 지난 17일 경상대 세미나실에서 황신모 총장과 처장,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석헌 입헌식을 가졌다.

청주대는 과거 고시준비반으로 운영했던 ‘청석헌’을 공식기관으로 부활시켜 올해 120명의 입헌자를 선발했다.

직전학기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고 영어, 한국사 과목의 자체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방학 중 숙식을 지원하는 등 올해에만 8억3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는 유명 강사의 특강과 본인이 원하는 인터넷 강의, 책임교수의 개인지도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청주대는 청석헌의 운영을 통해 지난해 30여명 수준였던 공무원시험 합격자를 올해 60명, 다음해 80명, 오는 2017년 100명 등 단계적으로 늘려 2020년에는 연간 200명까지 졸업생의 공직 진출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입헌식에서 황 총장은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방학동안 학교에서 기숙하며 최고의 강사진에게 특강을 받게 되며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청석헌의 부활이 청주대의 사회적 영향력과 평판이 부활하는 단초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