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2일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열전을 시작한다. 이번 체전은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 1주년을 맞아 청주시에서 열린다.

‘하나 된 청주 행복한 충북’을 표어로 내건 올해 체전은 11개 시·군 선수단 3천700여명(임원 1천83·선수 2천648)이 출전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이번 체전은 메르스 여파로 학생부는 참가하지 않고 일반부만 출전, 24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개회식은 2일 오후 6시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등 단체장들과 시·군의회 의장, 선수단,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당산성 동장대에서 채화한 성화 점화에 이어 ‘생명의 터, 진화의 터’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축하공연은 B1A4, 달샤벳, 장미여관, 신유, 홍진영 등이 꾸민다.

도와 청주시는 행사 기간 메르스 차단을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방역 활동은 물론 열 감지기, 체온계, 손 세정제, 마스크 등을 곳곳에 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