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영희, 최미령, 박세은, 윤소영, 이진영 학생.

청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조성배 교수)가 독일의 디자인 인증기관인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올해 모두 5명이 입선하며 8년 연속 수상이란 진기록을 이어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최하는 reddot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전세계 우수한 디자인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같은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는 한해 70개국으로부터 평균 약 1만5000점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점만 수상해도 최고의 영예로 평가받는 reddot 디자인상을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2008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8년 연속 수상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장영희 학생(4년)의 ‘Electric Multi Kettle’은 전기주전자와 찜기를 독립적으로 사용하거나 결합해 주전자의 수증기를 찜기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다용도 제품으로 주목 받았다.

최미령 학생(4년)의 ‘Caremom’은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는 영유아를 부모가 자주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작품으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세은 학생(4년)의 ‘O check’은 스마트팔찌에 부착된 혈당측정기로서 당뇨병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휴대하면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IOT(Internet of Things) 제품이다.

윤소영 학생(4년)의 ‘3 in 1 bin’은 1인 가구에서 사용하는 청소용품으로 쓰레기통, 빗자루, 쓰레받기가 결합돼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좁은 공간에 특화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진영 학생(4년)의 ‘Watering Spray’는 기존의 다 쓴 페트병에 부착하는 스프레이로서 식물에게 물을 줄 수 있는 물 조리개와 분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중 장영희 학생의 ‘Electric Multi Kettle’과 최미령 학생의 ‘Caremom’ 작품은 특별히 디테일이 훌륭한 디자인 작품에 수여되는 우수상격인 ‘아너러블 멘션(Honourable Mention)’을 획득하며 양적인 면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 있어서도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올해 상반기에 있었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점이 본상을 수상하며 iF 인증 세계 디자인대학 랭킹 2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지난해 reddot 인증 아·태권역 디자인대학 랭킹 1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랭킹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