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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충북 4석 이상 확보 자신”<동영상>박현하 충북선진당 위원장에 듣는다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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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24  18: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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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충북도당은 지난 6일 약식 개편대회를 열고 도당 위원장에 박현하(52)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선출했다. 선진당은 이날 도당 사무실에서 운영위원 32명이 참석한 경선을 벌였으며 박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문 선진당 청주시 당협위원장 등이 경선에 나섰다. 신임 박 위원장은 청석고·청주대 경영학과·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자민련 청원군 당협위원장,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자유선진당 중앙당 대변인 등을 지냈다. 충북지역의 침체된 당 분위기를 활성화하겠다고 각오를 전한 박 위원장을 만나 도당을 이끌어갈 비전, 선진당의 문제점, 총선 출마 배경 등을 들어봤다.  - 편집자


Q. 차주영 전 국민중심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김현문 당협위원장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도당 위원장에 당선됐는데 앞으로 충북도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건지.

   
▲ 박현하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위원장.
A.
일단 도당의 변화와 개혁이 있어야 하고 쇄신이 앞서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도당이 있었지만 실제로 충북에서 선진당의 존재감이 미약하다. 선진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새로운 비전 창출이나, 도민들에게 선진당이 있음으로써 도가 어떻게 발전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당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 정책 개발 등을 체계화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충북도당의 역할이 너무 미약했기 때문에 아직 충북에서 선진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다. 충북은 선진당의 모태이고 선진당은 충북의 자식이나 마찬가지인데 4년 동안 ‘잃어버린 땅’이었다. 이번 4·11 총선을 통해서 잃어버린 땅을 되찾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Q. 지난 8일 충북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 실지회복(失地回復)의 전기로 삼겠다고 선언했는데 과연 몇 석이나 차지할 자신이 있는지.

A. 충북은 총 8개 지역에서 8석이 나온다. 정치는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욕심 같아선 8석 모두 석권하고 싶다. 그러나 현실에 근거해서 목표를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4석 이상의 성원을 해주리라 확신한다.


Q. 민선 5기인 2010년 7월 대전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는데 그 시절 기억에 남는 성과는.

A. 내가 구태여 내세우는 건 자칫하면 겸손의 미덕에서 벗어나는 것 같은데 일단 8개월 동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뚜렷이 기억에 남아있는 건 대전에 드라마타운을 유치하는데 나름대로 공헌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그 당시 드라마타운 예비타당성 조사가 2010년에 사실상 늦게 통과됐기 때문에 2011년 예산에 반영할 수 없던 상태였다. 그렇지만 기왕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또 사업 추진계획이 나온 이상 한 해라도 빨리 하는 게 좋겠다 싶었다. 당시 염홍철 시장과 대전시민들도 그런 생각이었다. 그래서 2010년 가을 시즌 예산국회가 열렸을 때 거의 한 달 반 동안 국회에서 예산을 얻기 위해 관련 공무원들과 살다시피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예산을 따낸 기억이 난다. 그게 정무부시장 재직 중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Q. 중앙당 대변인도 지냈는데 당시 기억에 남는 일은.

A. 많은 추억이 있는데 대변인의 업무가 일단 당의 ‘입’ 역할이지만 당에 출입하는 기자들과의 인간 관계 유지가 책임이고 의무다. 물론 사안 때마다 내 나름대로는 당의 입장을 성실히 반영하는 논평이나 성명도 많이 냈지만 식사 시간 등에 기자들과 쓴 소주잔을 기울이며 함께 정치를 얘기하고 당 진로를 모색했던 기억들이 지금도 하나하나 편린으로 많이 남아있다.


Q. 이번 총선에서 청원군에 출마한다. 국회의원이 되려는 이유는.

A. 형식적으로는 대한민국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일반적인 대답을 많이 할 것 같은데 나는 대변인을 거치면서 충청에 기반을 둔 선진당에 몸담고 있었지만 충청도의 정치세력화가 대한민국의 정치문화 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우리나라 정치 위기의 본질은 쇄신을 안 해서가 아니라 영·호남의 패권주의 다툼에 있다. 영·호남 패권주의의 양당 구조가 국론 분열과 사회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이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하고 있는 쇄신과 개혁은 공염불이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방법은 양당의 패권구도를 중재하고 그들의 싸움을 말리면서 조율하는 조정자, 균형자 역할을 할 제3의 정치세력 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충청의 자존심이며 충청의 염원을 담고 있는 선진당이 교섭단체가 될 때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나도 충청을 대변하는 선진당에서 국회의원이라는 제도권 정치인이 돼 제3세력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정치문화 발전에 기여해보겠다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갖게 됐다. 그게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 신임 박 위원장(오른쪽)이 본보 신홍균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Q. 민심이 당에서 많이 떠났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그리고 지금의 선진당 문제점은.

A. 참 어려운 질문인데 지금 선진당의 민심 이반은 다소 왜곡된 부분이 있다고 본다. 18대 총선의 경우에도 선진당이 충남·북과 대전을 통틀어 18석을 차지했다. 그 때 역시 당은 충북은 말 할 것 없이 충남과 대전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비해 지지율이 가장 낮았다. 그런데 선거에서는 충북을 제외한 충남과 대전에서 석권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금의 여론도 당시와 큰 차이 없다고 본다. 물론 선진당의 역할이 무엇이냐고 물을 경우 교섭단체가 되지 못 했기 때문에 우리는 나름대로 열심히 국가의 미래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못지않게 많은 정책을 개발, 제시했고 국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배제되거나 소외됐다.

그건 언론 노출 빈도가 적어진다는 것이고 그래서 열심히 했지만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왜곡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우리 당이 엄청나게 잘 했다며 강조하는 건 아니지만 다른 당 못지않게 많은 일을 했다는 걸 말씀 드리고 싶다. 사실 중과부적이다.

그렇다보니 인력 풀이 적고 인력 풀이 적다 보니 당 소속 의원이 일당 백의 노력을 하고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힘을 쏟아봤지만 국민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미약하거나 왜곡됐다고 본다. 그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목표로 하고 교섭단체가 된다면 19대 국회에서는 어느 정당 못지않게 정책정당, 대안정당으로서 확실한 진면목을 보여드리겠다.


Q. 청원 지역구에 민주당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한나라당 예비후보 3명이 진출을 노리고 있는데 이들을 제칠 전략은 있는지.

A. 충청도가 영·호남 패권주의의 폐단을 종식시키는 전기가 이번 총선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 중복되는 얘기지만 선진당의 모태는 충북을 비롯한 충남·대전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진당은 충북의 자식이다.

그러나 4년 동안 우리가 충북에 대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하긴 했지만 사실 수적 열세 등 때문에 충북도민들이 체감한 당의 노력은 그다지 표출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번만큼은 선진당을 성원하고 힘을 쏟아주실 것으로 믿는다.

그 힘을 바탕으로 나도 충분히 다른 후보들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또 충북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왔고 충북의 자식으로서 중앙무대에서 정치적 경륜을 쌓았으며 대전 정무부시장을 하면서 행정 경험을 터득했다. 요즘은 정치만 갖고 안 되며 행정이 더해져야 올바른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다른 예비후보들 못지않게 많은 전문성과 나름의 역량을 체득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Q. 자신의 장·단점은.

A. 어떤 경우든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 않는다. 실패하면 다시 도전한다. 도전과제는 성취하고 만다는 의지, 철학, 자신감을 갖고 살아왔다. 그게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우선 요즘 정치무대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스펙을 갖고 있다. 그 스펙 중 하나가 ‘일류’다. 정치적 배경 측면에서도 ‘일류’를 달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런 점에서 나는 항상 정치권의 변방이었던 충북 출신이라는 게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총선에서 도민들이 성원해주신다면 그 약점이 강점으로 전환될 수 있다.


Q. 청원 지역구에서의 주요 공약은.

A. 예비후보 등록을 아직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거 전략 상 미리 얘기하는 건 안 될 것 같다. 다만 내가 주장하고 싶은 콘셉트는 제3의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모토를 충북도민들에게 호소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충북 뿐 아니라 청원군 지역에도 많은 현안이 있다. 군민들이 염원하고 숙원하는 그런 현안들을 군민들 마음 속에 들어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울며 희망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다.


Q. 본인 만의 건강 유지 비결과 가족관계, 좌우명은.

A. 어떤 경우든 포기하지 않는다, 목표를 설정하면 나만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통해서 반드시 성취하고 만다는 게 좌우명이다. 건강은 주말마다 등산을 가고 매일 틈틈이 걷기운동을 많이 하는 게 유지 비결 아닌가 하고 내가 아직 젊은 나이기 때문에 건강을 고민하고 고려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 가족은 아내와 아이 셋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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