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개선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청주청원·사진)은 8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2016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 청주공항 활주로 기능강화 등을 위한 예산 431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 예산은 올해 초 완료된 ‘청주공항 활성화 재기획 용역’에서 제시된 공항 시설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편성된 것으로, 활주로에서 항공기의 신속한 이동을 위한 평행 유도로 신설 예산 340억원, F급 항공기 운항을 위한 활주로 갓길포장 예산 13억원 및 비상용 통합 접근관제센터 착공 예산 74억원 등이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국비지원은 매년 있었지만, 이번처럼 관련부처 본 예산안에 대규모 금액을 담은 적은 이례적이다.

2013년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 예산 10억원, 2014년 청주공항 활성화 용역비 10억원, 2015년 활주로 갓길포장 예산 20억원 등 최근의 청주국제공항 활주로의 기능강화를 위한 예산이 편성되어 왔지만 이는 대다수가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정부를 설득해 신규로 확보한 예산이었다.

변 의원은 “2016년 국토부 예산안에 청주공항 관련예산이 431억원 포함된 것은 2014년부터 청주공항 시설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 예산안은 지난 5일 기획재정부에 제출됐으며, 기획재정부와 최종협의를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된 후 국회에서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