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3일 긴급회의를 열고 메르스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홍창)는 3일 긴급회의를 열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도내 유입 차단과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종합상황실 구축을 충북도와 도교육청에 촉구했다.

교육위는 이날 집행부로부터 메르스 관련 충북 현황과 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윤홍창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도와 교육청의 노력에도 메르스 감염 의심환자 발생과 확산이 우려된다”며 “도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북도청 내 메르스 종합상황실을 구축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정확·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에게 과도한 불안과 공포감을 일으킬 수 있는 괴담성 정보는 통제하고, 메르스 감염예방 교육 강화와 확산방지 대책, 감염환자 발생시 정확한 진단과 격리치료 등 시스템을 체계화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양희(청주2) 의원은 “음성 판정받은 A교사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도내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 발생 시 격리치료할 시설 확보 및 준비상태 점검 등을 당부했다.

정영수(진천1) 의원은 “정확하고 세밀한 메르스 예방수칙 매뉴얼을 제작해 도민에게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도와 도교육청은 협의를 통해 종합상황실 구축 등 도의회가 제시한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