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소태면에서 꿀벌을 키우는 안창숙(여·충주꿀단지농원 대표)씨가 국내 여성 양봉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신지식인'에 선정됐다.사진 오른쪽이 안창숙씨.

충주시 소태면에서 꿀벌을 키우는 안창숙(충주꿀단지농원 대표)씨가 양봉산물 고품질 생산 등에 주력한 결과가 인정되어 국내 여성양봉인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안씨는 지난달 27일 오후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5회 신지식인(농업분야) 인증식에서 인증패와 메달을 받았다.

이날 인증식에서는 중소기업분야, 농업분야, 공무원분야 등 14개 분야에서 60명이 신지식인 인증서를 받았다.

신지식인은 한국신지식인협회가 1998년부터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식 정보 공유로 국가발전과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사람을 심사해 선정한다.

안씨는 농업생명환경대학(양봉과학 전공) 최고경영자과정을 이수 하는 등 15년째 양봉업을 경영하고 있다.

안씨는 "여성이 꿀벌을 키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굳은 의지와 신념만 있다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소비자에게 믿음주는 고품질 양봉산물에 주력하면 부가가치 창출이 큰 분야로 비전이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형 양봉산업의 발전 모델이 미흡한 실정으로 양봉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며 발전의 틀을 다듬어 간다면 양봉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사회인식 부족 등으로 밀원 식물과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점이 큰 문제"라며 "벌이 없다면 생태계 교란으로 사람이 살수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