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위치도

K-water(사장 최계운)는 6월 1일 수도권지역본부에서 필리핀 최대기업인 산미구엘(San Miguel Corporation)과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산미구엘(San Miguel Corporation)은 1890년 설립된 필리핀 최대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175억달러(한화 19조2000억원), 총 자산 272억달러(29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핵심사업은 맥주 등 식료품과 부동산이며 신규사업으로 전력·에너지, 인프라, 석유 등 연료개발사업에 진출 중이다.

지난해부터 K-water와 공동으로 필리핀 앙갓(Angat)댐(시설용량 218MW)을 운영하고 있고 필리핀 불라칸(Bulacan) 지역 상하수도사업(총 사업비 570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해 K-water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해외사업 진출에 적극적이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호텔, 아웃렛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대규모 고용효과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의 측면에서 투자 기대효과가 큰 사업으로 국내 대기업들도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지난달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에 이어 산미구엘과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로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