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애초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던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557억원)을 포함한 2조2천405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올해 애초 예산 2조452억원보다 1천953억원(9.5%)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예산안을 오는 29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제340회 충북도의회 임시회는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반영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전액 편성하고 교육 환경개선을 위해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4개월치(281억원)만 편성했다.

5~12월 8개월치 예산은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을 부담해야 한다며 올해 당초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이후 이달치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충북도와 갈등을 빚다가 '카드사 대납' 방식으로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