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총여학생회와 융합학과군 학생들이 19일 청주 무심천 콘크리트 구조물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충북대학교 총여학생회와 융합학과군 학생들이 19일 무심천 콘크리트 구조물에 그림을 그려 넣는 청주시 사업에 재능 기부를 했다.

무심천은 청주 중심을 흐르는 대표적인 도시하천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문화 예술 공간이자 무심천에 살고 있는 온갖 동·식물과 사람들이 어울리는 공존의 공간이다.

하지만 도시미관과 하천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무심천을 횡단하는 교량과 계단 등 많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이에 충북대 '여울' 총여학생회에서는 학생회 자체적으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기획하던 중 이 소식을 접한 청주시의 요청으로 융합학과군 학생들과 재능기부를 통한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충북대 총여학생회와 청주시 관계자는 협의를 통해 그림 그리기 사업을 연차적으로 시행하기로 계획을 수립했다.

이 사업은 충북대학교 재능기부, 청주시 재료비 지원 형식으로 시행된다.

현재 통합ㆍ화합ㆍ공존의 테마로 청주대교 교대 1개면에 3주간에 걸쳐 그림 그리기가 완료됐으며 올 연말까지 2개소 정도 추가로 시행될 예정이다.

조은지 충북대 총여학생회장은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던 중 어떻게 소식을 알고 먼저 연락을 주신 청주시 관계자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의 이런 재능기부가 지역사회가 더욱 활기차고 아름답게 되는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