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정보고 김진성 교사(45)가 대한민국 스승상을 받는다.

대한민국 스승상은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육부의 '으뜸교사상'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 지난 2012년 새롭게 제정된 교육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충북에서는 김 교사가 처음 받는다.

김 교사는 2009년 EBS 선정 '최고의 영어교사'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9차례 입상했다.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의 발음 원리와 영어·한국어의 어순 차이를 비교분석해 팝송과 융합시킨 '기적의 훈밍글리쉬' 교재를 2012년 개발해 지난해 특허청에 상표등록했다.

1998년 3월 현도정보고에 부임한 김 교사는 팝송을 통해 영어수업을 쇼처럼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교사는 "영어를 싫어하고 포기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멋지게 펼쳐가는 행복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 공교육계의 '명의'로서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오는 20일 서울 The-K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근정포장과 상패,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