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44)이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 박수진(31)과 올 가을 결혼한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두 사람은 올 2월부터 서로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했고 결혼식은 가을쯤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배용준이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에게 호감을 갖게 돼 연인으로 사랑을 키워 갔다”며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첫 만남은 박수진이 지난해 3월 배용준이 대주주인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두 사람은 소속사 사장과 소속 연예인 관계를 떠나 꾸준히 만남을 가지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키이스트는 “두 사람이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해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신뢰와 사랑을 쌓아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양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모두 받은 상태다. 구체적인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KBS 드라마 ‘사랑의 인사’(1994)로 데뷔한 배용준은 ‘젊은이의 양지’(1995) ‘첫사랑’(1996)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2년 ‘겨울연가’로 일본에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욘사마’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박수진은 2002년 걸그룹 슈가로 데뷔해 4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올리브의 맛집 정보프로그램 ‘2015 테이스티로드’ MC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