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청주대학교에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교육부는 2014년 교육부에 대한 국정감사 지적사항과 최근 불거진 민원사항에 대한 소명자료를 오는 29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학교법인 청석학원과 청주대에 각각 보냈다.

교육부는 공문을 통해 소명자료 제출전 지적사항을 확인하는 자체 감사를 실시할 것과 소명자료를 확인·분석한 후 1차 시정명령을 내리고, 시정요구에 대한 결과가 부실하다고 판단되면 해당부분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정한 소명자료 대상목록은 △적립금 허위보고 △학교건물 신축비용 교비 부담 △학원 설립자 장례비·추모제 비용 교비 부담 △노무·법무비용 교비 불법 사용 △120억원대 채권 불법매입 의혹 △고(故) 김준철 전 총장에 대한 우상화사업 교비 투입 △박정규 교수 관련 소송비용 교비 지출 △외국국적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간 장학금 차별 △청석학원 횡령토지 미환수 △통합경비시스템 불법수의계약 △무용지물 체육관 건립 △특수조형 소나무 구매 의혹(15억원 지출) △특정 문구사 불법수의계약 의혹 △청석학원 기부금 출처 의혹 등 19건이다.

한편 청주대는 교육부의 지시에 따라 11일부터 사흘간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