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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라가 이 지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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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9  19: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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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병익 전 충북단재교육연수원장
왜  나라가 이 지경인가? 참으로 괘씸하고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러워 으스댔던 일이 우슨 꼴 됐다. 먹이를 주면 금배지도 달고 엄청난 죄까지 없던 일로 뭉겨버리는 세상에서 잘난 척 살고 있는 거다. ‘부정과 비리’를 빼면 대화가 안될 정도로 부패 천국이 됐다. 아니, 비리를 저지르고도 가장 기세등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맞다.

정경유착, 방위사업, 해외자원개발, 불법비자금, 지자체 및 지방공기업, 공공부문 등 멀쩡한 구석이 없다. 나라야 흥하건 망하건 명예를 헌신짝처럼 팽개친 채 먹이 사슬을 쫒아 허둥대고 겉으론 멀쩡하니 행세한다. 썩는 냄새로 숨쉬기 조차 힘겹다. 사정(司正)대상 1호가 총리라니 더 말해 뭣하겠는가. “왜 나만 갖고 그래” 역대정권의 요란한 변죽에 비해 엉거주춤했던 부패 고리끊기. 이제 짜증을 넘어 국민 모두 질식 상태다.

소위 성완종 메모로 떨고 있는 사람들의 거짓말은 수준급이다. 경남기업 성 전 회장은 여야(與野)를 낯가림 않고 인맥을 넓혔다. 궁지에 몰리자 연줄연줄 “그 때 먹은 돈 값을 하라”며 닦달했을 일이다. 그가 잘나 갈 땐 “걱정 마라. 나만 믿어라” 였을텐데 지금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정치로 만난 적은 있지만 친하진 않다” 유형의 모르쇠다.

도둑질하고 속임수를 엄청난 무기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점 아닐까? 며칠 새 유독 전국구 인물로 메인 뉴스를 채운다. 교육 정치 경제 사회 등 열반에 오른 인사들 덕분에 많은 국민이 때로는 쩡쩡거리며 위안을 받고 젊은이 모델로 에너지를 분출해 왔다. 그러나 부패와 적폐의 두꺼운 가면을 쓴 몇몇 일그러진 영웅 앞에 진정, 찬란한 별은 자기관리란 과제임을 시사 받는다. 하기야 누구를 탓하기보다 국민 모두의 공동책임이다.

정치의 부패 고리는 더 이상 지적과 비판조차 민망하다. 세상은 있는 대로 다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있다.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다. 보통 사람들이 평생 구경하기 조차 힘든 뭉칫돈을 챙긴 사람들, 말 바꾸기에 익숙 할수록 자기 무덤만 깊다. 이번에는 진실로 사죄하고 제발 참회하라. 글로벌 시대의 거센 물결들이 지구를 새롭게 바꾸고 있으며 모든 국가들이 새로운 주도자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사즉 생(死卽 生)’의 각오로 처절하리 만큼 경쟁 기류를 탄다.

‘부정부패 척결’ 안보 상위 생존 필수 과제

이런 상황은 우리의 생존과 도약에 또 다른 도전을 요구하고 ‘부정부패 척결’이야말로 안보 상위 수준인 생존 필수 과제다. 답은 매우 간단하다. 아무리 참신하여 금방 커다란 변화를 전제한 칼날이라도 제 식구 챙기기나 감싸려들려 하면 칼끝은 무디고 만다. 예외와 사각지대를 늘릴수록 집도(執刀)는 커녕 불신과 의혹만 불어난다. 정치적 빅딜이나 물타기를 해서는 안된다. 준엄한 잣대와 일벌백계가 정답이다.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내 편과 네 편을 따지면 다시 원점으로 간다. 기댈 곳조차 잃은 국민감정, 어떤 방법으로 추슬러야 할까?

“사실, 얼마의 돈을 받은 게 사실입니다. 자리를 내려놓고 죄값을 치르겠습니다.” 이런 자세라면 분노까지 잠재울 수 있으련만, 애궂은 오리발로 실체를 묻으려하니 배신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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