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ater는 1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미육군 공병단(USACE)과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학수 K-water 부사장(좌), 스티븐 스톡턴 USACE 토목사업부 총괄국장.

K-water(사장 최계운)는 15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미육군 공병단(USACE)과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육군 공병단(USACE, US Army Corps of Engineers)은 1차·2차세계대전 중 미국과 저개발국가에서 수자원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댐 609개, 수문 207개를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 수력발전 시설 75개(수력발전량의 24%)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K-water 이학수 부사장과 USACE 토목사업부 총괄국장인 스티븐 스톡턴(Steven Stockton)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아시아 국가의 수자원개발 협력 △수자원 프로젝트 협력 기회 확대 △인재교류와 기술교류 확대 등이다.

K-water는 미국 육군 공병단의 3만6000여 명의 엔지니어, 전문가와 함께 월드뱅크(World Bank) 등 다자간 은행이 진행하는 해외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 해외 프로젝트 입찰과 토목설계 전문기술을 교류한다.

또 협약 이후 K-water는 USACE의 극동사무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AIIB(아시안 사회기반시설 투자 은행) 주도의 수자원 인프라 사업에 참여한다.

최계운 사장은 “미국 육군 공병단과의 협력으로 세계은행을 비롯한 국제금융기구가 발주하는 해외 수자원 프로젝트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수력발전과 댐 건설 사업의 해외 수주량을 늘리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