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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7타석만에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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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13  09: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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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12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회초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7번째 타석 만에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데뷔 첫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계속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밀워키 선발 카일 로시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2개를 쳐낸 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130㎞)를 엉덩이가 빠진 상태에서 기술적으로 받아쳐 유격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메이저리그 7번째 타석 만에 기록한 시즌 첫 안타다. 강정호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밀워키의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호수비에 걸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로시의 초구 싱커(140㎞)를 힘껏 잡아당겼다. 강한 타구는 3루수 라미레스의 글러브에 맞고 튕겨나갔으나 라미레스가 곧 공을 찾아 1루로 강하게 송구해 간발의 차로 아웃됐다.

5회초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바깥쪽 유인구 3개를 잘 골라낸 뒤 3볼-1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싱커(140㎞)를 끌어당겼으나 3루수 라미레스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 1루에서 잡혔다.

강정호는 9회초 무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강정호는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48㎞짜리 직구를 공략했으나 배트 윗부분에 맞으면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

지난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 2차전에서 8회초 대타로 투입돼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전날 개막 후 5경기 만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정호는 이날 한 타선 위에서 수비 위치를 바꿔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피츠버그는 이날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디 머서(유격수)-앤드루 맥커천(중견수)-닐 워커(2루수)-스탈링 마르테(좌익수)-페드로 알바레스(1루수)-강정호(3루수)-토니 산체스(포수)-케이시 새들러(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지난 4타석에서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한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는 이날은 한결 여유를 되찾은 표정으로 기다리던 메이저리그 데뷔 안타를 쳐냈다.

강정호는 3루수 수비에서도 3회말 무사 2루에서 상대 투수 로시의 스리번트 타구가 3루 선상으로 굴러가자 선상 바깥으로 나가 파울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잡아내는 등 안정적인 수비로 합격점을 받았다.

3회초 선취점을 뽑아냈으나 공수교대 후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1-2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6회초에 터진 매커천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피츠버그는 9회초 워커의 쐐기 3점포 등으로 무려 6점을 뽑아 밀워키를 10-2로 꺾고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한국 KBO리그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던 레다메스 리즈는 9회말 피츠버그의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뒤 볼넷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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