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5년 제3차 임시회가 지난 27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가운데 이언구 충북도의장(오른쪽 두번째 줄 첫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의회 의장들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수도권규제완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공동 협력키로 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언구 충북도의회, 김인식 대전시의회, 임상전 세종시의회,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은 지난 27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15년 제3차 임시회가 개최된 전북 전주에서 별도의 회동을 갖고 수도권 규제완화에 적극 대응키로 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청권 의장들은 청주공항 신규 국제노선 개설 항공사업자에게 제공되는 보조금 지급 방식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적자보전 방식을 인센티브 제공 방식(일정 기간 취항시 제공 등)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방자치 선진화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자치입법권 강화, 중앙·지방간 협의체 설치, 지방의회·의정활동 기반 강화 등에 대해 집중 토의하고, 내달 17일 ‘지방자치법 개정 충청권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건의안 형식으로 오는 7월 개정안을 국회 및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정책 추진에 대해서도 거듭 중단을 촉구하는 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충청권 의장들은 ‘수도권 규제완화를 규제 기요틴(guillotine·단기규제개혁방식) 논의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시켜야 한다’는 공동건의문 또는 결의문, 성명서 등을 잇달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주요 경제 거점을 연결하면서 충청권 발전을 견인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망’의 조기 구축을 위해서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어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3차 임시회에서 이언구 사무총장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지원 결의문 등 3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오는 9~10월 24일 간 괴산 동진천 일원에서 열리는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