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내년 34회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지로 충북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연극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사)한국연극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개최지역 도, 시·군과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극 축제다.

이 연극제에는 그동안 서울이 참여하지 않았으나 내년부터는 서울과 15개 시·도 모두 참가해 이름도 전국연극제에서 대한민국연극제로 바뀌고 첫 번째 개최지로 충북이 선정됐다.

충북은 그동안 전국연극제에 참가해 대통령상 3회, 장관상 4회 등을 받으며 전국에 충북 연극의 저력을 떨쳤다.

지난해 전남 광양에서 열린 32회에서는 극단 늘품의 ‘용의 승천’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금상을 받았다.

내년 충북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는 6월 중 20여 일간 청주예술의전당을 중심으로 청주 일대에서 시·도 경연, 거리공연, 학술행사,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연극제 개최를 통해 전국 연극인과 국외 연극단체, 동호인, 관람객 등 많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 문화예술의 진흥과 지역 홍보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