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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작가 박영대 화백 개인전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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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2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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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대作 '보리, 생명'

'보리작가' 박영대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25일 충북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보리, 생명의 소리'가 주제인 이번 전시에서는 박 화백의 작품 4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송계(松溪) 박영대 화백은 자타가 공인하는 '보리 작가'로, 보리라는 소재와 평생을 씨름하며 화업을 일궈 왔다.

푸른 보리밭은 곧 생명의 약동을 의미한다. 젊은 시절의 박 화백은 보리(밭)의 외형적 형태에 비중을 둬 화면에 담았고, 그 결과가 '청맥(靑麥·1973)'과 '황맥(黃麥·1976)'이다.  

'보리 작가'라는 별명은 지난 1978년 백양회 공모전에서 '맥파(麥波)'로 최고상을 수상한 이후 얻게됐다.

박 화백에게 보리알은 생명의 씨앗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의 어려운 시절 보리밥은 밥상의 주요 식단이었다.

과연 보리는 밥으로써의 식단으로만 그쳤을까. 보리는 생명의 씨앗이고, 깨달음 바로 그 자체인 것이다. 그 생명의 속성은 리듬과 율동이다.

그의 '율(律)과 생명' 시리즈는 생명의 알에서 파생된 율동감을 강조하고 있다. 그것은 때로 태극 문양처럼 혹은 소용돌이 형태로 변주돼 약동하기도 한다.

박 화백의 '추상적 그림'은 보리라는 소재를 상징적으로 빌렸을 뿐 자유스런 상태에서 구성된 작품이다.

보리 형태가 직선에서 곡선 혹은 원형 등 분방한 형식으로 표현됐다.

박 화백은 "궁핍했던 시절 보리고개의 보리밭은 하나의 희망이었고, 보리알은 생명의 상징"이라며 "보리의 생명과 깨달음, 번뇌를 이번 전시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1942년 청주 출생인 박 화백은 홍익대학원 회화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지난 2013년 청주 대청호미술관에서 '박영대 초대전', 2012년 일본 동경도미술관에서 '사롱드브랑 수상작가 특별전'을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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