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진천 지역 20개 고등학교의 저녁급식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 교육공무직본부 충북지부’(이하 충북지부)는 16일 “영양사·조리사·조리원들은 정규 근무시간이 지나고 1시간 더 일을 한 뒤부터 초과근무를 인정받는다”며 “이런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파업에 버금가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충북지부는 17일 도교육청 담당 직원과 초과근무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준법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정규 근무시간이 지나면 모두 초과 근무한 것으로 인정해 달라는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20일 청주 17개 고교와 진천 3개 고교의 저녁 급식 제공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