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충북의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충북도는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에 7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2개 이상 시·군이 자율적으로 구성, 연계 협력을 통해 생활권내 주민 삶의 질 개선과 행복 증진을 위한 주민밀착형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사업은 △공예디자인 창조벨트 조성사업(청주·보은·증평·진천·괴산) △키즈 라이브러리 카페 조성 및 운영(제천·단양) △청개구리 프렌딩 사업(영동·보은·옥천) △창의적 생태복원 및 자원화를 위한 꿀벌랜드 조성사업(괴산·증평·진천·음성) 등이다.

다른 시·도연계사업은 △제대군인의 사회진입 및 정착을 위한 생애전환 프로젝트(대전·계룡·옥천)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영주·단양·영월) △산골마을 행복버스 운영(김천·영동·무주) 등이다.

이들 선도사업에는 2017년까지 국비 161억원이 지원되며, 도비(18억)와 시군비(36억원)를 포함해 215억원이 투입된다.

청주시 주관 ‘공예디자인 창조벨트조성’ 사업은 세계 최대규모 공예축제인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해 청주(수암골, 마동창착마을, 벌랏한지마을), 진천(공예마을), 괴산(연풍공예촌, 한지체험), 증평(민속체험박물관), 보은(속리산 공예품거리)을 잇는 공예클러스터를 조성, 도자·목칠·한지·금속·섬유 등 충북 공예의 세계화 기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단양의 ‘키즈 라이브러리카페 조성’ 사업은 초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열악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놀이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다양한 장난감과 아동서적을 대여하고 놀이기구를 설치하는 등 지역내 육아 사랑방 역할이 기대된다.

괴산·증평·진천·음성이 공동 추진하는 ‘꿀벌랜드 조성’ 사업은 사과, 딸기 등 주요 농작물의 수정을 담당하는 꿀벌을 테마로 한 사업이다. 꿀벌 동화마을 조성과 꿀·로얄제리 등을 활용한 의약·화장품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과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와 연계해 청정 충북의 이미지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군이 주관하는 보은·옥천·영동 사업에는 ‘청개구리 프렌딩’ 사업이 선정됐다. 청개구리 같은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멘토 제공을 통한 진로 지도, 연예인 소통 토크쇼 등을 개최해 열린 마음으로 진학과 사회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전·계룡·옥천군이 공동 추진하는 ‘제대군인 사회정착 프로젝트’, 영주·영월·단양의 ‘소백산권 천연생약재 기반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김천·무주·영동의 ‘삼도봉 산골마을 OK! 행복버스 운영’등이 추진돼 시·도간 행정구역을 넘어 공동생활과 주민들의 행복체감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