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이면 충북도내 단설유치원이 23개로 늘어난다. 또 2018년 초등학교 4곳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 9월 진천군에 진천단설유치원과 진천·음성혁신도시에 들어설 가칭 석장유치원을 신설키로 했다.

이에 앞서 올해 9월에는 충주 국원유치원과 청주시 율량동 율봉유치원이 개원한다. 진천단설유치원과 석장유치원이 개원되면 충북의 단설유치원은 모두 23곳이다. 올 2월 말 현재 전국 17개 시·도 단설유치원수가 평균 13개 인점을 감안하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 도내에서 단설유치원이 없는 지역은 보은군, 증평군, 괴산군 등 3개 군으로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3개 군에 단설유치원을 세우는 계획을 한때 추진했지만 모두 백지화했다. 수요가 적다는 것이 이유다. 진천 단설유치원 건립 예정지는 옛 신덕초 폐교 터로 사실상 확정됐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5일 충북도교육청이 올린 '가칭 진천유치원설립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 안건은 13일 열리는 33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과하면 효력을 얻는다. 도교육청은 변경안이 확정되면 설계비·감리비·건축비 등 54억원을 들여 10학급 177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치원을 세울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2018년 초등학교 4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신설될 예정인 초등학교는 가칭 청주 양청초(596명)·옥산 2초(816명), 충주 이류초(398명)·용전초(763명)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이들 학교 신설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투자심사위원회에서 통과되면 교육부에 중앙 투·융자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2018년에 가칭 청주 솔밭2초·청원2초·테크노초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