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신임 상임이사장이 3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상당신협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성희 청주상당신협 제15대 상임이사장 취임식이 3일 오후 6시30분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상당신협 3층 대강당에서 신협 임직원 및 관계자, 내외빈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상임이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역 밀착형 신협은 지역 경제희망이지만 시중 은행 등과는 달리 시스템을 스스로 만들고 개척해야 한다”며 “외부연수와 봉사활동, CS 교육강화 등을 통해 직원과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여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신협은 1976년 동산교회 교인이 중심이 돼 설립된 서민저축금고로 성장했다”며 “신협 직원 18명중 2명만 크리스찬이라고 지적한 후 직원들에게 신앙을 강요할 수 없지만 정체성을 감안하면 헌금을 가져올 때는 주일 예배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청남초, 운호중, 운호고(제5회), 청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신임 이사장은 1982년 신협에 입사, 중앙회 관리본부장(이사), 기획관리실장, 연수원장, 금융업무추진본부장, 호남지역본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2008년부터 신협감독이사, 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기금제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오다 2012년 2월 퇴직했다.
 
청주상당신협은 그동안 동산교회 장로가 단독 후보로 출마해 순번제로 이사장을 맡아왔다. 하지만 신협자산규모가 2천억여원으로 성장한 만큼,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에 힘입어 이성희 후보가 3명의 후보 중 당선됐다.

상당신협은 총자산 1948억원, 당기순이익 14억3천4백만원(지난해말 기준), 조합원 1500여명으로, 충북 도내 신협중 남청주신협에 이어 자산규모가 2위, 재정건전성 1위, 14년 연속 흑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다음은 신임 임원명단

▷상임이사장=이성희 ▷부이사장=박상욱 ▷상임이사=남윤만 ▷이사=김태성, 오호근, 이성득 임윤혁 ▷감사=김홍윤, 신융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