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이승훈 청주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D-200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폐창 됐던 연초제조창에서 행사를 개최하면서 버려진 곳도 새로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지역공예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호일 사무총장은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Hand+, 확장과 공존'이라며 Tm임에서 출발한 공예가 인간의 상상력과 창의력의 자극을 통해 대중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존을 모색하는지 살펴보고 인간성을 치유하는 매개체로서 공예의 역할도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사업은 본 전시와 알랭드보통전 등 7가지로 구성되며 에코 비엔날레로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역점 사항에 대해 김 총장은 "공예와 문화산업화에 중점을 두고 공예가 문화산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가질 것"이라며 "3월부터 제조창 광장에서 매월 공예장터 개최, 고연과 체험 곁들여진 문화장터로 열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트페어에서는 공예 이외의 미술품을 관람하고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공예품의 창작과 소비 등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흥행요소의 강화를 위해서는 "특별한 이슈 통해 역외 관람객을 유치하고 중국의 사대천항 등 전시해 관람객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흥미와 재미를 강화해 정적인 관람의 지루함 없애기 위해 로봇 등을 도입하고 전시의 일부를 지역 작가에 할당하는 쿼터제를 도입, 지역 작가에게는 부스료 할인하는 혜택을 주겠다"고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역대행사 중 잘 됐던 것은 재전시하겠다"며 "조직적이고 참여 가능한 시민행사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승훈 시장은 "향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옛 연초제조창에서 계속 개최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계획이 수립되면 건물 명칭 변경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