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청지역에서는 지역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품목조합 등 조합장 후보로 모두 706명이 등록했다.

다음달 11일 농·축협 223곳, 수협 8곳, 산림조합 21곳, 기타 품목조합 4곳 등 총 247곳의 새 조합장을 선출하는 충청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2.85대 1이다.

15명을 선출하는 대전지역은 총 55명이 등록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9명을 뽑는 세종지역은 25명이 몰려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2명과 143명이 선출되는 충북·충남지역은 227명(3.2대 1), 396명(2.6대 1)의 후보가 나와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대전지역 후보 등록 신청자 수는 동구 8명, 중구 5명, 서구 18명, 유성구 15명, 대덕구 9명 등 총 55명이 등록을 마쳤다.

세종은 25명이 등록했다.

충북지역에서는 총 227명이 등록했다.

청주 42명(상당구 14명·서원구 4명·흥덕구 15명·청원구 9명)을 비롯해 충주 37명, 음성 36명, 진천 26명, 제천 24명, 괴산 16명, 단양 12명, 영동 13명, 옥천 10명, 보은 8명, 증평 3명 등 모두 227명이다.

충북지역은 경쟁률 3.2대1을 기록하며 등록을 마감했다. 서청주 농협 조합장 후보로 7명이 등록해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지역에선 7곳이 단독 출마했다. 단독 출마 조합은 농협 5곳과 산림조합 2곳이다. 이들 조합 단독 후보자는 무투표 당선됐다.

무투표 당선인은 △청주시 흥덕구 옥산농협 정환주 현 조합장 △청주시 서원구 남이농협 이길웅 현 조합장 △청주시 청원구 충북낙농업협동조합 신관우 현 조합장 △청주시 청원구 충북한우협동조합 황의동 전 청주축산업협동조합 감사 △충주산림조합 김재수 현 조합장 △옥천군산림조합 오갑식 현 조합장 △증평농협 김규호 현 조합장이다.

충남지역은 396명이 등록했다.

지역별로는 천안 서북구 15명, 동남구 17명, 서산 32명, 공주 42명, 태안 24명, 논산 35명, 홍성 33명, 예산 29명 등이다.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는 모두 175개 조합(농축협 154, 수협 8, 산림 13)이 이번에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충북도내에서는 지역농협 53곳과 산림조합 9곳, 지역축협 6곳, 낙농농협·인삼농협·원예농협·한우조합 각 1곳에서 총 72명의 조합장을 뽑는다.

지역별로는 청주가 15곳(상당구 4곳·서원구 2곳·흥덕구 4곳·청원구 5곳)으로 가장 많고 충주 11곳, 음성 9곳, 진천 8곳, 제천 7곳, 괴산 5곳, 단양·영동·옥천 각 4곳, 보은 3곳, 증평 2곳이다.

2명 이상의 후보자가 등록한 곳에서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받은 후보자들은 26일부터 선거 전날인 다음 달 10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