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북본부(본부장 임형수)가 3·11 조합장 동시선거과 관련, 부정선거가 이뤄진 조합에 대해서는 중앙회 지원을 중단하는 등 깨끗한 공명선거를 위한 감시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충북농협은 15일 이같은 ‘3·11 조합장 동시선거 대비 공명선거 추진현황및 계획’을 발표하고 조합장선거의 이해를 위한 기본 전제로서 △조합장선거는 정치인을 선출하는 공직선거가 아닌 점 △종전 개별 조합장선거와 대부분 동일한 점 등을 부각시켜 각종 부정선거를 근절하겠다고 천명했다.

부정선거 발생조합은 각종 중앙회, 본부 등의 자금지원 중단, 점포신설 제한 등 중앙회의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금품수수로 적발된 조합원 또는 입후보자의 경우 조합원 자격상실 또는 당연탈퇴하는 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무자격 조합원 미정리로 인한 선거분쟁 발생시 임원의 직무정지 등을 포함한 행정처분 등의 강력 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공명선거 구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충북농협은 20여일 남짓한 선거일까지 선거지역별 현지 점검 및 지속적인 조합원 실태조사 실시 등을 통한 공명선거 추진 분위기 확산 △공명선거 홍보물 제작·배포 △동시 조합장선거 절차 등 업무지도 강화 △설 명절 전후 지역별 교체감사 실시 등을 통해 조합장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룰 방침이다.

임형수 본부장은 “설 명절 전후로 농협은 검·경찰과 공조하여 단속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며 “지역 언론기관에서도 큰 관심과 홍보로 성공적인 조합장 동시선거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