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음성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임윤빈)가 주민 1779명의 서명을 받은 음성ㆍ진천 자율통합 주민건의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대책위는 지난해 12월 22~30일 지역 유권자들이 서명해 제출한 통합건의서를 확인과 검토 과정을 거쳐 이날 충북도에 전달했다.

작년말 현재 인구를 보면 음성군이 9만1천644명, 진천군은 6만2천711명이다.

충북도는 이달 말까지 음성군이 낸 건의서에 의견을 달아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임윤빈 위원장은 건의서에서 “충북혁신도시가 음성군과 진천군에 걸쳐 있어 행정적 어려움이 많다”면서 “(두 군이 합쳐져) 인구 15만 명이 되면 시(市)로 승격할 수 있고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장했다.

한편, 진천군 이장단 연합회 등은 지난 5일 두 군 통합에 반대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충북도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