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3월1일자 최완규 청주 우암초등학교 교장을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기용하는 등 교장·교감·교육 전문직 414명에 대한 승진·전직·전보 등 인사를 단행했다.

음성교육청 교육장에는 고병일 수봉초 교장이, 단양교육청 교육장에는 강옥남 새터초 교장이 발탁됐다.

교육과학연구원장에는 오윤석 과학직업교육과장이, 청명학생교육원장에는 유철 진로인성교육과장이, 충주교육청 교육장에는 김동욱 양청고 교장이, 제천교육청 교육장에는 정기홍 의림여중 교장이 각각 기용됐다.

영동교육청 교육장에는 남명희 영동중 교장이 발탁됐다.

공모를 통해 청주농고 박선수 교사를 보은자영고 교장으로 임용했다.

이번 교육청 인사는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되면서 김병우 교육감의 개혁의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 자치가 시행된 지난 1991년 이후 24년 만에 청주교육장에 초등교사 출신이 기용됐다.

특히 본청 내 과장 2명과 장학관 8명, 장학사 16명 등 모두 26명을 교체됐으며 이들 중 5명이 처음으로 교장을 거치지 않은 채 본청 과장이나 연구관으로 발탁됐다. 여성의 요직 진출도 눈에 띈다.

단양교육장에 강옥남 새터초교 교장이, 영동교육장에 남명희 영동중 교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 같은 파격적인 인사로 인해 교육계에서는김 교육감이 자신의 교육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인사들을 기용, 본격적으로 개혁에 시동을 걸겠다는 의지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