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10월 괴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24일간 열리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입장권의 절반가격은 구매자들이 상품권으로 재사용할 수 있게 됐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입장권 가격을 확정한데 이어, 오는 4월 1일부터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와 각 지점에서 사전 판매할 예정이다.

입장권 구매 가격은 일반 1만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2000원으로, 사전 예매하면 일반의 경우 2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조직위는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만 75세 이상 노인 등 무료입장객을 포함해 66만명(외국인 4만명 포함)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입장권 판매 수익만 43억 4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조직위는 입장권 구입가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역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로 했다.

이는 엑스포 개최기간에 괴산유기농엑스포장 내 농특산물 판매장이나 괴산지역 일반 음식점, 전통시장,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괴강 국민여가캠핑장, 괴산호 유람선을 이용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거나, 액면가격 만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청주지역 관광명소 일부지역에서 소폭 할인혜택을 받는데 그친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나 오송 국제바이오산업 엑스포 입장권과 비교해 개선된 것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처럼 100% 유가증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엑스포공원 조성비용 등 투자금 회수를 위해 100% 구매자에게 되돌려 주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와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가 공동 개최하는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인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란 주제로 24일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