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관作 'Distorted Cub'.

청주에서 활동하는 미술작가 6인이 ‘2015년 사라예보 겨울축제’에 참가해 청주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한국현대미술 6인’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Infinity - 무한대 속의 지표’란 주제로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사라예보 갤러리 IPC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 주제인 ‘무한대(Infinity)’는 양(量)과 부피로 측량할 수 없는 크기를 말하는 것으로 무한대의 공간으로 펼쳐져 있는 우주를 대신하는 무한한 세계를 의미한다.

무한대라는 단어의 이면에는 인간의 무한대 가능성과 폭발적인 힘을 상징하는 기의(記意)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여섯 명의 작가는 쉐마미술관과 청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국제전과 기획전에 참여해 온 청주 지역 출신 작가들이다.

기하학적 추상회화 작품을 연구해온 김재관 작가를 비롯해 조각가 김태수, 회화의 김지현, 임은수, 연영애, 한준태씨가 참여한다.

전시와 함께 임은수 작가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다양한 예술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 작가는 전시장과 겨울축제의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평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작가 6인전은 디렉터 박병욱씨가 가교역할을 했다.

지난 1996년 제2회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를 주최한 그는 청주의 현대미술을 알린 미술감독으로 대청호 국제환경미술제를 통해 사라예보의 작가들과 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인연으로 올해 31회째인 사라예보 겨울축제도 청주작가 6인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했으며, 김재관 쉐마미술관 관장의 기획으로 지역작가들이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