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충북도사무소' 개소식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이언구 충북도의장을 비롯한 한·중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충북도가 세계 최고 기회의 땅인 중국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충북도는 28일 오전 상하이무역상청 내 11층에서 충청북도 상하이 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무소는 충북도의 첫 해외 사무소로 223㎡ 규모에 도내 41개 수출기업 제품을 상설 홍보하는 전시실과 사무실, 바이어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화장품·유기농 등 충북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의 중국진출과 중국 기업들의 충북 투자를 돕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상하이 사무소 직원은 현지 직원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초대 소장은 도청 팀장(5급)급인 이수한 사무관이 맡았다.

개소식에는 이시종 지사와 이언구 도의장, 이양섭 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장선배 도의원, 수출 유관기관, 상하이 시정부 관계자, 상하이 한국총영사관, 코트라 상하이 무역관, 왕레이(王磊) 중국 유창그룹 총재, 충북 명예대사인 리옌(李炎) 바이오마크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장샤오홍(張曉宏) 헤이룽장(黑龍江)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황쟝(黃江)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외사판공실 부주임, 천화롱(陣華榮) 후베이(湖北)성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이 참석, 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 지사는 기념사에서 “상하이 사무소가 충북의 우수 농산물과 최첨단 바이오·화장품·뷰티 제품들을 중국에 수출하는 전초기지이자 중국 기업들의 충북투자를 행·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북이 매년 개최하는 중국인유학생페스티벌 등을 바탕으로 충북과 중국, 나아가 한국과 중국의 교류도 돕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왕레이 유창그룹 총재는 명예 충북도지사에, 청주 강내 출신인 배병주 상하이 홍차오 메리어트호텔 총지배인은 명예대사에 위촉됐다.

또 ㈜새힘정보기술, ㈜휴먼시스템, 국제제과와 중국 기업들의 수출·기술 제휴 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