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이시종 충북지사,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다짐하며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서막이 올랐다.

20일 괴산유기농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청주 흥덕갑), 손상목 전 세계유기농업학회장, 윤경환 한국유기농업협회장,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한 도내 시장 군수, 시ㆍ군의회 의장 등 각계 각층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조직위 창립총회를 갖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이날 조직위는 괴산유기농엑스포를 ‘대한민국의 중심, 유기농특화도 충북’을 슬로건으로 ‘천혜의 생태환경, 유기농 최적지’, ‘오거닉(Organic) 충북 2020’ 프로젝트, 유기농 산업의 미래 신성장 동력화 등을 목표로 한 행사 진행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전국 기후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가장 안전한 곳으로 입증됐다며, 도시와 농촌을 아우르는 유기농 특화 산업 육성에도 팔을 걷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유기농 무농약 생산비중(재배면적)이 2013년 기준 4.7%(4천890ha)이지만 이번 엑스포를 중심으로 2020년까지 20%(2만3천550ha)까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기농산업진흥원, 유기식품산업단지, 발효식품단지 등 유기농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관련 산업의 진흥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도는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ㆍ뷰티, MRO 등과 유기농산업을 6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도는 유기농 산업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은 안전한 먹거리이자, 의료와 아름다움(醫ㆍ美), 생태 건축,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전략산업이라는 인식 아래 유기농 제품의 생산 가공 유통 체험 관광 연구개발 등과 연계한 융복합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도는 세계 유기농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10년 67조원에서 올해는 9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 확대에 따른 정책적 지원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유기농산업의 비전과 미래를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를 구현하고, 관람객들이 유기농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도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각계 각층의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위는 앞으로 엑스포 추진과 관련된 중요사항을 결정하며 국내외 홍보를 통한 관람객 및 기업체 유치에 힘을 쏟게 된다.

한편,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에서 ‘생태적인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 괴산군,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공동 개최로 열리며, 조직위원장은 이 지사와 제럴드 라만 아이소파(ISOFAR) 회장(독일 유기농업연구소장)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