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산업특구지역’인 옥천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묘목 전문 유통단지가 들어선다.

6일 군에 따르면 2018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들여 이원면 이원리 일원 17.2㏊에 묘목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이원 지역 곳곳에 분산된 묘목농원 100개가 입점한 판매시설과 비닐하우스(가식장),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군은 올해 묘목유통단지 타당성 검토와 기본·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치기로 했다.

이 지역에는 현재 묘목을 판매하는 70여곳의 농원이 운영되고 있으나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 이용객들이 불편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유통단지에서 판매되는 묘목은 원산지 표시, 군 인증제 등을 강화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지역에는 134농가가 184㏊에서 한해 1천20만6천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유통량의 4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