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출신인 석철기(59·사진) ㈜코리아카코 사장이 6년 전부터 고향 마을 경로당에 매년 유류비를 지원해 새해벽두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내수1리 최경락 노인회장은 “석 회장이 6일 경로당에 유류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전달하는 등 2009년부터 올해로 6번째 기탁했다”고 밝혔다.

석 사장은 “고향의 어르신들을 보면 작고한 선친이 생각나 유류비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노인들이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 사장은 내수초(49회), 내수중(17회), 세광고, 서울 산업대학교를 졸업 한 ㈜호텔롯데 출신이다.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1993년 3월 일본 요코하마 국립대학 대학원을 졸업(공학석사)하고 2008년 9월 국내 최초로 일본 에히메국립대학 대학원서 박사학원을 받은 발파해체 전문가다.

석 사장은 2011년 7월 15층 건물에 세계 최초로 순수 벽식구조 고층아파트 발파해체에 성공해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2011년을 빛낸 기술성과’로 선정되는 등 발파 업계에서는 국내는 물론 일본 등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