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도교육청, 각 시·군은 2일 오전 시무식을 일제히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충혼탑을 참배한 뒤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 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피치카토 폴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직원들은 새해 도정의 힘찬 추진을 다짐하며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 지사는 신년사에서 "'3% 충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 '4% 충북'을 향한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도 이날 오전 화합관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신나는 학교,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한 뒤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온 마음과 온 정성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시무식을 마친 뒤 국·과장 등 30여명과 충혼탑을 참배했다.

통합시 출범 후 첫 새해를 맞는 청주시를 비롯, 도내 11개 시·군도 이날 일제히 시무식을 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새해는 '중부권 핵심도시 청주'의 기반을 닦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3천300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일등경제, 으뜸청주'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변재일·오제세·노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혼탑을 참배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오는 6일 시무식을 한다.

기업체들도 이날 시무식을 하고 새해 더욱 열심히 뛰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