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시민주도형 지역활성화 방안 수립과 함께 원도심 재생 등 세종시 균형발전 추진을 위한 총괄계획가를 도입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26일 황희연(충북대 도시공학과·64·사진)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하면서 전문가의 한시·일회적인 의견개진 형태를 배제하고 도시경관과 도시재생사업 등 핵심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업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통합디자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번에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황 교수는 도시재생과 도시 내 생태환경 계획, 도시공간 분석 등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도시재생특별위원(국무총리실)과 주민참여 도시만들기 지원센터장,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황 교수는 임기 2년동안 매주 2일간 세종시에 상주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추진 총괄 지휘 △중장기 개발 사업 총괄 조정 △부강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60억, 5개년) 등 원도심 지역발전 통합 계획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발전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강성규 도시건축과장은 “황 교수가 분야별 유능한 전문가를 연계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 도시발전에 우수 전문 인력을 참여시켜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