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3차 우회도로 강상촌교차로~청주역 3.5㎞ 구간이 22일 개통됐다. 이날 개통식에서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청주 3차 우회도로 강상촌교차로~청주역 3.5㎞ 구간이 22일 개통됐다. 이 구간 조기 개통으로 청주역~옥산 상습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이날 오후 청주역 교차로에서 주민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우회도로 강상촌(휴암)~청주역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청주역 교차로는 3차 우회도로 강상촌 교차로와 원평 교차로 중간 지점에 들어섰다. 상습 정체 구간인 지방도 596호선 청주역~옥산 간 도로와 연결되면서 교통량을 분산하는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시는 이 구간 조기 완공에 공을 들였으나 국비가 내려오지 않아 난항을 겪다 지난 10월 7억원을 추가 확보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01년 청주 도심 외곽을 링 형태로 잇는 3차 우회도로 건설 사업에 착수해 제1구간인 효촌~강상촌 11.4㎞ 구간을 지난 1월 개통했다.

이날 개통한 청주역 교차로가 포함된 제2구간 휴암~오동 13.33㎞는 이날 현재 80%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다.

제3구간 오동~구성 4.02㎞는 2011년 5월 개통했으며 제4구간 구성~효촌 13.6㎞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연제수 시 도로시설과장은 “3차 우회도로가 전면 개통되면 청주 모든 지역을 30~4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심 교통 정체도 해소될 것”이라면서 “물류 유통체계 개선으로 통합 청주시의 경제 활성화와 도농 균형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